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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출산 전 꼭 알아야 할 내진 검사-언제, 어떻게, 왜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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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이 가까워지면 산모들은 여러 가지 검사를 받게 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내진’입니다. 내진은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의사가 손이나 특수 기구를 이용해 자궁경부와 골반 상태를 검사하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검사 방법이다 보니 두려움이나 불편함을 느끼는 산모들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내진이 무엇인지, 언제 시행하는지, 검사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리고 검사 시 유의할 점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내진은 언제 시행할까?

내진은 주로 임신 말기, 특히 임신 37주 이후부터 출산 전까지 자궁경부의 변화와 태아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출산 예정일이 가까워지면 자궁경부가 부드러워지고 열리면서 출산 준비가 시작되는데, 이를 확인하기 위해 내진이 필요합니다. 또한, 양수가 터지거나 규칙적인 진통이 시작된 경우에도 내진을 통해 자궁문이 얼마나 열렸는지(경부 개대 정도)를 확인합니다.





내진은 어떻게 진행될까?

내진은 산모가 진찰대에 누워 다리를 벌린 상태에서 진행됩니다. 의사는 손에 장갑을 끼고 멸균 윤활제를 바른 후 손가락을 사용해 자궁경부의 열림 상태, 부드러움, 태아의 머리 위치 등을 확인합니다. 필요에 따라 특수 기구를 사용할 수 있으며, 검사 시간은 보통 몇 분 내외로 짧게 끝납니다.
검사 중 불편함이나 경미한 통증을 느낄 수 있지만, 통증의 정도는 개인 차가 있습니다. 긴장을 풀고 천천히 심호흡하면 불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내진이 중요한 이유는?

내진을 통해 자궁경부의 개대 정도와 소실(짧아짐)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출산이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태아의 머리가 골반에 잘 자리 잡고 있는지 확인하여 자연분만이 가능한지 판단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만약 자궁경부가 출산 전부터 비정상적으로 열리거나 문제가 발견되면 조기 진통을 예방하거나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진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검사입니다.





내진 전후 유의할 점

내진 전에는 과도한 긴장을 피하고 편안한 복장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후에는 소량의 출혈이나 경미한 복통이 발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 일시적입니다. 하지만 출혈량이 많거나 심한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또한, 내진 후에는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진은 출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검사 중 하나입니다. 불안감보다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준비한다면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검사에 임할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이나 불안한 부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담당 의사와 상담해보세요.